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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트업 ‘다음 단계’ 밀어준다…‘2025 HUB D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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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2. 15. 09:33

국내 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 위해 마련
KB금융과 협업한 스타트업 5곳 시상식도
양종희 회장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 지원"
국민
지난 12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2025 HUB Day'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왼쪽 두 번째),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왼쪽열 번째),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왼쪽 열한 번째)와 'KB스타터스' 참여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
KB금융그룹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데모데이를 열고 생산적 금융 역할 강화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핀테크랩 데모데이인 '2025 HUB Day'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스타터스' 참여 기업과의 협업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와 'KB스타터스' 참여 기업, 정부 및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랩인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394개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하고 육성해 왔다.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 결과 누적 투자 금액 3044억원, 계열사와의 제휴 성과 422건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육성 체계 일원화를 위해 KB국민카드의 '퓨처나인' 프로그램과 'KB스타터스'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과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 5곳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달성한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신규 유니콘 기업상'을 받았다.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엘박스와 셀렉트스타는 '스케일업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 KB금융 계열사와의 실증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낸 투비콘은 '오픈이노베이션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성과 발표 세션에서는 KB금융 계열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추진한 구체적 협업 사례가 소개됐다. AI 기반 상담 화법 분석 솔루션(KB손해보험·크디랩), 의료 데이터 기반 보험 계약 심사 자동화(KB라이프생명·투비콘), 해외 시장 특화 자동차 종합 플랫폼 개발(KB국민카드·체카)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양종희 회장은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자금 부족으로 도전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성장단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스타트업이 본연의 비즈니스와 기술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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