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추천권을 활용,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5부지에 대규모 AI 클러스터 사업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대학원과 AI 연계 바이오·메디컬 연구단지, 슈퍼컴퓨터 기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AI 클러스터에는 KT클라우드와 KT자산운용을 비롯해 포스텍,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KT클라우드가 주도하는 AI 및 슈퍼컴퓨터 데이터 인프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AI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사업계획 20년 유지와 전매제한 10년 부여를 통한 투기 방지 △본사급 기업과 세계적 대학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투자계획 및 공식 의결서 제출 △하남시민 유학 기회 제공과 지역 인재 의무 고용 △관내 기업과의 협력 등 상생 방안 마련, 실무협의체 구성과 사업 전 과정에 하남시 참여 보장 등 4가지 핵심 조건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하남시의 자족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교산지구 AI 클러스터가 경기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