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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미즈 골프리조트, 체류형 리조트로 업그레이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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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2. 21. 16:24

쇼골프, "자연·온천·도시 접근성 갖춘 모델로 정착"
사본 - 아카미즈골프리조트_이미지
아카미즈골프리조트/ 쇼골프 제공
일본 규슈의 아카미즈 골프리조트가 체류형 리조트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기업 쇼골프가 최근 인수한 아카미즈 골프리조트는 규슈 구마모토 아소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일대가 칼데라 지형이라 주변에 우치노마키 온천, 지고쿠 온천 등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리조트 자체 온천은 물론, 인근 온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휴식 선택지가 가능해 골프와 온천, 여행을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아소 시내와의 접근성도 좋아, 자연 속 휴양과 도시형 여행을 병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쇼골프는 이러한 지리적 특징을 이용해 아카미즈 골프리조트를 체류형 리조트로 정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리조트 인수 후 객실과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한 핵심 시설 정비를 우선 실행해 단기간에 체감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객실 노후 설비 교체와 침구·가구 정비를 진행하고 레스토랑 조식·석식 운영 체계를 구축해 체류형 골프 리조트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지 관계자는 "객실과 레스토랑 정비 이후 체류 만족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아소산이라는 입지적 매력과 시내 접근성, 온천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골프와 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고객층의 반응이 특히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쇼골프는 과거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를 인수 당시에도 외형 확장보다는 운영 디테일 조정과 고객 불편 요소 제거를 통해 단기간에 경쟁력을 회복시켰다.

쇼골프에 따르면 아카미즈 골프리조트는 운영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적 개선을 이어간다. 쇼골프는 이번 정비를 통해 아카미즈 골프리조트를 단순한 골프장이 아닌, 자연·온천·도시 접근성을 모두 갖춘 체류형 골프 리조트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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