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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나주시, 긴급 방역으로 추가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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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12. 22. 09:13

농장 출입통제·이동제한 등 초동방역 강화
나주시
강상구 나주부시장이 지역 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지역 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며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가금농장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항원 검출은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12.19)에서 확인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를 통해 확진 통보(12.20)를 받았다.

지난 20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윤병태 시장은 발생 농장 출입 통제와 이동 제한, 소독 강화 등 현재 시행 중인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명령, 소독 및 정밀검사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응했다.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도 완료했으며 48시간 이내 잔존물 처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21일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현장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하고 공산면 가금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선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출입통제, 이동제한 등 긴급 조치 사항에 대한 관련 사항들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행정처분을 통해 가금 농가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병원성 AI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출입 통제와 이동 제한, 소독 등 모든 방역 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고 시민 불안 해소와 가금 산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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