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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세’ 담서원, 부사장 승진…미래사업 총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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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2. 22. 14:41

오리온 담서원 전략경영본부장
담서원 오리온 전략경영본부장 부사장./오리온
오리온그룹이 22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고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담 부사장은 새로 신설되는 전략경영본부장을 맡아 그룹의 미래사업을 총괄한다. 전략경영본부는 신규사업팀,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두고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경영진단, 기업문화 개선 등을 담당한다.

지난 2021년 7월 입사한 담 부사장은 사업전략, 글로벌 사업 지원,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의 실무를 수행하며 그룹 성장에 기여해왔다. 계열사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도 활동하며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해외법인 실적을 낸 임원들도 승진했다. 박종율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1994년 입사한 박 부사장은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을 이끌어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과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여성일 지원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018년 입사한 여 대표는 지난 5년간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고, 미래를 대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 여성일 대표이사
여성일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오리온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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