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환경·등급·육질 등 가치 반영…10개점 선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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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다음달 1일 신규 한우 브랜드 3종을 론칭하고 전국 10개 점포에 우선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더 깨끗한 목장한우' '구우(9九牛)' '결고운 순암소'다.
이마트는 '더 깨끗한 목장한우'를 평촌·죽전·용인·경기광주점 등 4개 점포에, '구우'를 역삼·속초·김포한강점 등 3개 점포에, '결고운 순암소'를 전주·평택·연수점 등 3개 점포에 각각 운영한다. 이마트는 고객 반응을 살핀 뒤 향후 적용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한우 브랜드 개편은 고객의 구매 기준을 세분화해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이마트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약 5300명을 대상으로 한우 브랜드 인식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좋다고 생각하는 한우 브랜드'로는 깨끗한 지역의 농장에서 자란 한우가 34%로 가장 높았고 높은 등급의 한우가 29.4%로 뒤를 이었다.
이마트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육 환경, 등급, 육질 등 고객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세분화했다.
더 깨끗한 목장한우는 사육 환경을 강조한 브랜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깨끗한농장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적정 사육 밀도와 위생 관리를 통해 사육된 한우만을 선별했다.
구우는 No.9 최상급 한우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1++(투뿔) 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 최고 등급인 No.9 등급만을 선별해 상품화했다.
결고운 순암소는 출산 경험이 없는 미경산 암소 한우를 선별해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가장 육질이 부드러울 때 출하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고 풍미도 풍부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규 브랜드를 도입한 10개 점포에선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출시 기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심창우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고객 조사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한우를 찾고, 이를 쉽게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다양한 한우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