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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오악사카 주와 베라크루스 주를 연결하는 대양 횡단 열차가 니잔다 마을 인근 곡선 구간을 지나던 중 탈선했다.
관계자들은 사고 당시 열차에 승객 241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이 사고로 최소 1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태평양과 멕시코만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의 운행은 중단됐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선로 밖에 멈춘 객차에서 승객들이 내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열차 이용객 지원을 위한 해군과 지방 당국의 대응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철도는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와 멕시코만 연안 항구를 연결하는 약 300㎞ 길이의 노선으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정부와 셰인바움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현대화한 인프라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은 2023년 12월 개통식에 참석해 이 노선이 테우안테펙 지협 지역 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