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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트램은 화성시 미래 핵심동력”…정명근 시장, 중단없는 사업추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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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12. 31. 10:16

건설사 참여포기에 신속한 대체 추진 방안 마련
동탄도시철도 긴급 회의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 두번째)이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 사업추진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화성시
화성특례시가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공사' 단독응찰자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사업참여 포기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단 없는 추진 의지를 보였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동탄 트램 건설사업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화성시"라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사업은 멈춤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문가 자문단 3명을 비롯해 화성시의회 김상균·이은진·전성균 의원, 경기도의회 김태형 의원, 전용기 국회의원실 김영훈 선임 비서관, 이준석 국회의원실 윤동기 선임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그간 화성시는 신속한 건설사 선정을 위해 사업비를 약 720억원 증액하고, 수의계약 절차 진행 과정에서도 제기된 85건의 질의사항에 대해 대부분을 수용하는 등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이 공정계획 및 사업 수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참여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화성시는 수의계약 절차를 종료하고 신속한 사업 재추진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관계부서 실무회의 등을 즉시 시행해 입찰방식을 포함한 사업 추진방안에 대하여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신속히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신속한 재공고를 통한 대체 건설사 확보, 사업성 및 공사여건 재검토를 통한 참여 유인책 마련,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비 확보방안 및 행정절차 단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화성시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1월 중 신규 발주를 목표로 사업재개와 조기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화성시의 미래를 잇는 핵심 동력이며 시민들과 맺은 굳건한 약속"이라며 "특정 건설사의 이탈이 사업 자체의 무산이나 장기 표류를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해 동탄트램을 반드시 적기에 완공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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