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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연방정부 소유 부지에서 이들 골프장을 운영해온 비영리단체 '내셔널 링크스 트러스트'는 미 내무부가 50년 임대 계약을 공식 종료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해당 단체가 계약상 요구된 시설 개선 투자와 의무 조항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이 골프장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AP는 이번 조치가 미국과 해외에서 다수의 골프장을 개발·운영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포토맥 강변, 록크리크 파크, 흑인 골프 역사와 맞닿은 부지까지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운영단체는 강하게 반발했다. 단체 측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동안 850만 달러(약 112억 원) 이상을 시설 개선에 투자했고, 이용객 수와 수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당분간은 운영을 이어가되, 장기 개보수 계획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수도 내 공공·문화 공간의 상징성을 잇달아 재정비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케네디센터는 최근 트러스티 보드 결정으로 명칭에 '트럼프' 이름을 추가했고, 백악관 동관(East Wing)에는 대형 연회장(볼룸)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평화연구소(US Institute of Peace)에도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 D.C.의 도시 공간과 상징을 적극적으로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