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2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겸손과 배려의 마음가짐과 태산같은 진중함으로, 초대형 복합위기(Perfect Storm) 경영환경에서 버텨낼 '강건설계된 SNT'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새해에도 전 직원들이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로, 4년 여간 도전했던 백두대간 종주의 정신으로 겸손함과 인내를 갖고 뚜벅뚜벅 전진하기를 특별히 당부한 것이다.
최 회장은 "세계경제는 대변혁(Great Reset)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이제는 기존의 틀을 넘어 판 자체를 새롭게 짜야만 하는 변곡점의 시대"라며 "AI의 등장과 일자리 소멸, 관세장벽 강화, 양극화 심화, 품질 불안정 등 수많은 경제적 모순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전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고 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대위기 속에서도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 회장은 "선제적 위기관리 경영을 지속해 온 SNT에게는 글로벌 거래장벽을 넘을 수 있는 신시장 개척의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특히 SNT 연구개발 엔지니어들을 향해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를 넘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할 황금같은 기회"라고 했다.
최 회장은 기술 고도화를 주문했다. 최 회장은"창업 46주년 기념사에서 강조한 인문학적 상상력과 혁신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부지런히 학습하고 토론하며, 우리의 핵심역량인 정밀기계 기술력과 정밀전자제어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 기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AI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융·복합해, 신성장동력 창조의 기술경영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clip20260102112246
1
최 회장은 "미국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SNT에너지의 LNG복합화력(HRSG) 관련 사업과 SNT모티브의 자동차부품사업 등을 관세장벽 없는 현지공장에서 직접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NT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10만평 규모 현지 공장을 전략적으로 확보했다. 최 회장은 "SNT다이내믹스도 SNT모티브와 함께 방산사업의 최종목적지인 미국 방위산업의 1차 협력 파트너(Tier-1)로서, 전 세계 미군 무기체계의 핵심제품 양산 및 MRO 비즈니스를 수행할 거점으로 이곳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