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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북 3호 공약’…“K-푸드, 전북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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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1. 02. 13:22

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 경험을 전북 전역으로 확장
가공·기술·수출까지 책임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
문화·관광·기술·물류 융합…농생명 산업의 미래 제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25.12.5)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익산시
2일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3호 공약으로 'K-푸드 메카 전북 구축'을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날 발표한 공약을 통해 "이제 전북은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세계로 뻗는 식품산업의 전략 거점이 돼야 한다"며 "식품기업 300개 이상이 전북으로 모이고, 수조 원 규모의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북이 전국에서 농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이제는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산업 유치 공약이 아닌, 익산에서 실현된 식품산업 성공 경험을 전북 전역으로 확장하고, 문화·관광·기술·물류를 융합한 농생명 미래산업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 선언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익산시장이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의 실질적 책임자로서 식품기업 유치, 식품벤처캠퍼스 운영, K-로컬버거 성공사례(익산고구마버거) 등을 이끌어온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약을 통해 전북 전체를 '대한민국 식품산업 전략지대'로 탈바꿈시키는 4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정 시장은 먹는 산업에서 경험하는 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식품제조 체험 △푸드 전시관 △글로벌 식문화관광 코스를 갖춘 'K-푸드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식품박람회를 국제 행사로 정례화해, 전북을 세계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전시·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북 주요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앵커기업 중심의 익산형 상생 일자리 모델을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고 김제·완주·고창 등지의 특화작물을 계약재배로 연결하는 클러스터형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시장은 "식품 제조에 그치지 않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대체식품 △메디푸드 △그린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연구시설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푸드테크 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AI·로봇 기반의 스마트제조 공동인프라도 제시해, 전북형 식품기술 허브로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신항에 '식품 전용 콜드체인 부두'를 조성하고, 생산-가공-물류-수출을 단일 축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공급망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전북에서 생산된 식품이 곧바로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수출 규모 확대는 물론, 국제 식품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스템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을 통해 밝힌 'K-푸드 전략수출 산업화' 국가정책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한다"며 "국가가 제시한 식품산업 육성 방향과 전북이 준비한 실행모델이 이제 같은 궤도 위에 올랐다"며, "전북이야말로 국가전략을 현장에서 완성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시장은 앞서 1호 공약으로 '전북 광역 프로야구단 유치', 2호 공약으로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 추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3호 공약은 전북 전체의 산업 구조를 바꾸고, 농생명 중심 전략산업의 국가 모델로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정책 비전이 담겨 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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