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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관 해외 진출 249건…중국·베트남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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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1. 06. 08:34

의료
의료해외진출 현황/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의료진의 해외 진출이 최근 9년간 피부·성형 과목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해외 진출 관련 법 시행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249건에 달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약 21%에 이른다.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료해외진출법)'이 시행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의료 해외 진출 누적 신고 건수는 총 249건으로 집계됐다.

이 법은 국내 의료기관 개설자가 국외에서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거나 의료 인력을 파견, 의료기술 또는 정보시스템을 이전하는 등 해외에 진출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료 해외 진출 사례는 법 시행 첫해인 2016년 7개국 10건에서 2024년에는 15개국 45건으로 늘어, 연평균 20.7%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고된 진출 국가는 총 34개국에 달했다.

국가별로 중국이 80건(32.1%)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37건), 몽골(20건), 카자흐스탄과 미국(각 11건), 우즈베키스탄과 일본(각 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성형 분야가 105건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이어 치과 38건, 종합의료 19건, 한방 15건 순이었으며, 재활의학과(8건), 정형외과·산부인과·일반외과(각 7건) 등도 해외로 진출했다.

해외 진출 유형을 보면 국외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106건(42.6%)으로 가장 많았다. 운영 컨설팅은 71건(28.5%), 의료 종사자 파견은 31건(12.4%)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기관 개설·운영 유형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36.0%에서 2021년 32.4%, 2022년 27.0%로 감소했으나,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2023년과 2024년에는 66.7%로 다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의료 해외 진출 현황과 경향을 면밀히 분석해 유망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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