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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신천지 등 ‘정교유착 수사’ 검경 합수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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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1. 06. 17:56

김태훈 지검장, 검찰 엘리트 '기획통'
부본부장에 검찰 임상빈· 경찰 함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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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바리' 수사할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 조직도. /대검찰청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할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6일 출범했다. 본부장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이 맡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합수본 구성을 지시한 지 일주일만이다.

합수본은 이날 김 본부장을 비롯해 전체 47명 규모로 구성을 완료했다. 합수본 사무실은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직제개편안을 주도하고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을 지냈다.

합수본 제1본부장(임삼빈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차장검사) 산하에는 부장검사 2명, 검사 6명, 수사관 15명이 참여하며, 제2본부장(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 산하에는 총경 2명, 경정 이하 19명이 투입됐다.

합수본에 합류한 이들은 공공·반부패 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경찰의 경우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에서 활동 중인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경찰관들이 대거 포함됐다.

합수본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단체가 정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송치 사건 등에 대한 수사·기소, 영장심사와 법리 검토를, 경찰은 사선 수사와 영장신청, 사건 송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합수본은 조만간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검·경 수사 역량을 집중해 관련된 모든 의혹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규명하는 한편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특별수사본부, 합동수사본부 등의 방식을 거론하며 검·경에 수사를 지시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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