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30기 새내기 이승원(B1·동서울)과 윤명호(A2·진주)가 프로 데뷔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원은 지난 2일 5경주(선발급)에 출전해 2위 그룹에 7차신이나 앞서며 첫승을 수확했다. 한 바퀴 선행 승부로 압도적인 승리를 안으며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 200m 기록은 11초 62로 우수급 우승기록과 비교해 손색 없는 수준이었다. 다음날인 3일 5경주 선발급 결승전에서도 '탈 선발급'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선발급에서 확실한 '보증수표'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30기 수석졸업생인 윤명호는 지난 2일 데뷔 무대에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선급에서 내려온 강자 이태운과 맞붙는 쉽지 않은 대진에서 한 바퀴 정면승부로 2위를 차지했다. 완급 조절, 후미 견제, 넓은 시야, 안정적인 조종술 등이 두드러졌다. 3일과 4일에도 강자들과 견줘도 손색 없는 깅기 운영으로 각각 2착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데뷔 무대를 지켜 본 전문가들은 "섣부를 판단은 금물"이라면서도 이승원의 조기 특별승급을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또 윤명호에 대해서도 당장 우수급 입상후보로 꼽는 것에 큰 망설임이 없다. 이승원과 윤명호 외에 문신준서, 김태형, 박제원, 강석호, 이주영 등을 눈여겨볼 새내기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