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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의장 수사 속 강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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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1. 13. 08:55

S&P500, 다우 또 사상 최고치
US-ECONOMY-MARKETS <YONHAP NO-0028> (AFP)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 AFP 연합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2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3포인트(0.17%) 오른 4만959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9포인트(0.16%) 상승한 6977.2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2.56포인트(0.26%) 상승한 2만3733.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다우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탄탄한 상승 동력을 과시했다.

이날 시장은 초반부터 거센 하방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과거 의회 증언과 연준 본부 건물 개·보수 프로젝트의 관리 부실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시장을 덮쳤다.

이 여파로 장 초반 주요 지수는 1% 가까이 밀렸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단기적인 정치적 소음으로 간주했다. 오후 들어 금리 인하 기조와 기업 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을 향한 압박이 오히려 시장에는 '금리 인하 압박'으로 해석돼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월마트는 오는 20일부터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3%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견인했다.

알파벳은 1% 이상 상승하며 전 세계 기업 중 4번째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금융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캐피털원이 7% 넘게 폭락했으며, 시티그룹과 JP모건 등 대형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13일 발표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향하고 있다. 이번 물가 지표는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에 결정적인 근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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