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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중흥 이끈 대충스님 가르침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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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1. 13. 11:24

오는 23일 단양 구인사서 탄신 100주년 봉축 법요식
"교세 확장 및 안정화에 큰 기여"
천태종 대충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스님./제공=천태종
대한불교천태종의 중흥을 이끈 제2대 종정 대충스님(1926~1993)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대종사(덕 높은 큰스님)의 가르침과 업적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열린다.

천태종은 오는 23일(음력 12월 5일)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법요식에는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해 원로원장 도산스님,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과 김형동 천태종중앙신도회장(국민의힘 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등 1만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법요식 후 참석자들은 오후 사찰 내 대충스님의 적멸궁을 참배하고, 적멸궁재를 지낼 계획이다.

제2대 종정 대충스님은 1925년 음력 12월 5일 소백산자락 여의생 마을에서 출생했다. 영양 남씨 가문의 부친 명진 씨와 모친 안동 김씨 사이에서 독자로 태어났다. 스님은 21세 되던 1945년 지금의 천태종을 세운 조사 상월스님이 소백산 백자리 연화지를 찾아 나설 때 길을 안내하는 인연을 맺어 천태종에 몸담았다.

이후 대충스님은 제1대 종정 상월스님 열반 후 1974년 7월 천태종 제2대 종정에 취임하며 1993년 열반 때까지 종단의 대소사를 관장하며 한국불교 내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다음 가는 종단으로 천태종이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대충스님은 1982년에는 직접 천태종 고시위원장직을 맡아 승려고시를 활성화시켜 승려의 법계를 정착시켰으며, 1991년에 재단법인 대한불교 천태종 이사장으로 취임해 종단의 외연을 확장했다.

활발한 포교활동을 펼친 대충스님은 전국 70여개 시·군에 사찰을 창건해 교세 확장에 기여했다. 또한 국제불교교류에 관심을 갖고 일본·중국·미얀마 불교계와 인연을 맺어 해외로 활동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대충스님은 뿐만 아니라 조사인 상월스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천태종의 3대 지표인 생활불교·대중불교·애국불교를 뿌리내리게 했다. 특히 그는 오는 손님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불자들과 만나 신행상담을 하며 신심을 심어주기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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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에서 2025년 1월 4일 열린 대한불교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99주년 기념대법회./제공=천태종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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