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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산양 5마리 폐사…국가유산청 보호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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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1. 15. 10:23

3월 말까지 먹이 12t 공급, 양구·화천 일대 쉼터 20곳 추가 설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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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먹는 산양. /국가유산청
올겨울 들어 폐사 신고가 접수된 천연기념물 산양이 5마리로 집계됐다. 국가유산청은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먹이 공급과 쉼터 설치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당국에 신고된 산양 폐사 개체는 총 5마리다. 직전 겨울인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확인된 32마리보다 줄었고, 대규모 집단 폐사가 발생했던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785마리)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국내에서는 강원 양구·화천 등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한다. 주로 식물의 잎과 연한 줄기를 먹지만 겨울철에는 먹이 부족으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겨울철 산양이 자주 관찰되는 강원 양구 천미리 일대에 먹이급이대 35곳을 설치하고, 주 1회 정기적으로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쉼터 22곳을 마련했으며, 혹한기 동안 산양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서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3월 말까지 양구·화천 지역에 설치된 먹이급이대와 쉼터에 뽕잎과 알파파 건초, 옥수수 등 총 12t의 먹이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연내 쉼터 20곳을 더 설치해 서식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먹이급이대와 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양구군과 강원도,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겨울철 산양 보호를 위한 먹이 주기 행사를 연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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