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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충우 여주시장 “관광·산업 어우러진 살맛나는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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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명우 기자

승인 : 2026. 01. 20. 06:00

축제도시 넘어 올 '관광 원년의 해'
남한강 출렁다리 200만명 다녀가
금은모래공원엔 대규모 콘도시설
가남·점동 등 일반산단 조성 박차
이충우 여주시장 신년특집
이충우 여주시장이 19일 시청 집무실에서 2026년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주시
경기 여주시가 올해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민선 8기 마지막 다지기에 들어간 이충우 여주시장은 19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26년을 여주시가 그동안 준비해 온 변화가 시민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주시는 그동안 돌봄과 복지를 강화해 핵심 공약 사업이었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어르신 친화 도시'라는 돋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올해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축제 도시를 넘어 문화관광이 산업과 결합하는 관광 인프라를 정비해 더 많은 혜택이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도록 관광산업을 키워 지역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지난해 5월 개통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연말까지 200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갔다. 개통식과 함께 열린 여주도자기축제 때는 방문객이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어섰다. 축제에 참여한 도자기 판매업체의 매출이 전년대비 86% 증가했듯이 이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 효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장기적인 소비 침체를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관광객 600만 명이라는 '여주 관광 원년'의 목표를 이룬 것이다.

여주시는 이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여주를 새로운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체류형 관광이 돼야 하는데, 우선 관광객에게 편안히 쉴 곳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출렁다리 양안의 관광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있다.

신륵사 관광단지에는 관광안내소이자 숙박시설이 결합한 '여주 여행자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금은모래공원이 있는 남단에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객실 100개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지상 3층의 문화 공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이런 관광 인프라가 모두 갖춰지면 여주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산업단지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여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1983년 이후 산업단지 조성이 개별 단지당 6만㎡로 제한돼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컸다. 민선 8기 여주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여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가남·점동·강천 등지에 일반산업단지 16개를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에 화답하듯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가 자연보전권역일지라도 최대 30만㎡까지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연접개발 적용 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7월에는 가남 반도체 5개 산단을 연계한 27만㎡ 규모의 산단 조성 계획이 국토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경기 동부권 산업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할 만큼 대규모 사업이자,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여주시는 오는 3월에 착공해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혁신 역량을 강화해 산업 집적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입주 예상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며 기업투자를 이끌 방안을 다져나가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어디까지 왔나.

"여주시는 원도심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신도심의 성장 잠재력을 조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곧 쇠퇴하는 구도심의 물리적 환경개선만이 아니라 여주의 발전에 기여하며 평생을 살아온 세대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 새로운 세대와 한데 어울려 사는 더 살맛 나고, 더 활력 있는 도시를 모색하자는 것이다.

시민회관 부지는 이달 시민아올센터로 착공한다.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문화·전시·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허브로 재탄생할 것이다. 공사가 한창인 남한강 테라스 조성 사업은 강변의 매력을 살린 보행환경을 조성해 지역상권과 수변공간을 잇는 도심의 새로운 활력축이 될 것이다. 여주도시공사로 총괄 사업자를 변경한 중앙동 1지역(제일시장 부지)과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기실크 부지, 창동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되면 원도심 상권과 정주 환경에 품격을 높여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핵심 공약인 '아이 키우기' 성과에 대해 말해달라.

"민선 8기 3년여 동안 '여주형 어린이집'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4시간 긴급 돌봄체계 강화, 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의 수요자 중심 개선으로 출산과 육아, 교육의 기반은 더 공고해졌다. 아울러 출산장려금, 아빠 휴직 장려금, 결혼·다자녀 장려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청년 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의 범위를 18세에서 36세로 4배 이상 늘려 창업과 주거, 취업 등 청년 맞춤형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혔다.

나아가 미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마음껏 꿈꾸고, 그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기숙형 명문학교 육성지원, 미래교육 협력 지구사업, 인재 육성 장학회 등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306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경기도 내 학생 1인당 지원액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여강고, 대신고, 여주제일고 등 3개 고등학교에는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1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24년 대비 서울 소재 대학 합격자가 37% 증가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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