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엄동설한 속 강릉은 ‘따뜻한 온정의 천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19010009117

글자크기

닫기

강릉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1. 19. 17:12

강릉의 겨울을 녹이는 ‘사랑의 온도’… 이어지는 기부 행렬에 온기 가득
강릉펌프카협의회, 솔향로터리클럽,미디오촌5단지어린이집 등 잇단 기부
(사진)희망2026나눔캠페인 기부 1 (강릉펌프카협의회)
강릉펌프카협의회가 500만원을 기부한 후 기부증서를 들고 김홍규 강릉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릉시
(사진)희망2026나눔캠페인 기부 3 (미디어촌5단지어린이집)
미디어촌 5단지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님, 원생들이 김홍규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릉시
강릉펌프카협의회부터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세대를 초월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강원 강릉시 전역에 따뜻한 감동이 퍼지고 있다.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지만 강릉시청에 모인 사람들의 얼굴에는 봄날 같은 미소가 가득했다. 강릉시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지역사회의 소중한 정성이 잇따라 답지하며 도시 전체를 따뜻한 온기로 채우고 있다.

◇"나눔은 일상입니다"
묵묵히 이웃 사랑 실천하는 강릉펌프카협의회 나눔의 물꼬를 튼 것은 강릉펌프카협의회였다. 19일 김남영 대표는 시청을 찾아 500만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펴온 김 대표는 "저희의 작은 나눔이 이웃들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강릉의 행복한 변화를 만드는 일에 늘 앞장서겠다"는 진심 어린 다짐을 전했다.

◇로터리클럽과 봉사회의 '아름다운 동행'
이어지는 기부 행렬에 강릉솔향로터리클럽도 힘을 보탰다.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오복순 회장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우리의 정성이 따뜻한 위로의 편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사랑봉사회 역시 100만 원을 보태며 소외된 이들을 위한 '든든한 이웃'이 돼었다.

◇ "선생님, 저도 나눌래요"
고사리손으로 전한 100만 원의 기적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주인공들은 미디어촌5단지어린이집에서 온 어린 천사들이다. 박지현 원장과 담임교사,그리고 6명의 원아는 직접 모은 100만원을 들고 나눔 현장을 찾았다.

아이들의 고사리손에 들린 성금은 금액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박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하며 '나눔'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몸소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 아이들이 자라나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작은 소망을 전했다.

◇ "기탁자분들의 고귀한 뜻,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할 것"
기부자들을 맞이한 김홍규 강릉시장은 감사를 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 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강릉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경포 바다를 타고 흐르는 나눔의 물결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따뜻할 강릉을 약속하고 있어 엄동설한이지만 전혀 춥지가 않았다.
김철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