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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뮤즈 해외 매출 100%↑…신세계인터 실적 개선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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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1. 23. 17:14

어뮤즈
어뮤즈의 글로벌 대표 이미지. / 신세계인터내셔날
어뮤즈의 글로벌 흥행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반등을 이끌 전망이다. 내수 패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뮤즈를 중심으로 한 해외 화장품 매출이 늘어나며 전사 실적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DB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약 7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약 70억원이 반영됐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는 2·3분기 각각 2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는 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꼽힌다.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어뮤즈의 지난해 글로벌 리테일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동남아에 집중됐던 해외 매출이 유럽과 북미까지 확장되며, 현재 진출 국가는 총 24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유럽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진출 이후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유럽·러시아 지역 매출은 어뮤즈 글로벌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해외 성과가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부문의 매출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어뮤즈는 올해도 해외 확장 기조를 이어간다.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고,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백화점 중심의 유통 전략을 추진한다. 올 상반기 중 프랑스 주요 럭셔리 백화점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이후 파리 전역으로 정식 매장 입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레투알을 비롯해 골드애플, 마그닛 등 현지 주요 뷰티 리테일 채널을 중심으로 전국 600여 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한다. 디지털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병행해 인지도 확장을 꾀한다.

북미에서는 캐나다를 교두보로 삼는다. 어뮤즈는 고급 백화점 홀트 렌프류에 입점해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해당 채널에 입점한 K-뷰티 메이크업 브랜드 가운데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홀트 렌프류 어드벤트 캘린더에 '듀 틴트' 제품이 포함되며 판매 확대 효과도 나타났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태국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태국 현지 대형 유통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오프라인 이벤트 등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어뮤즈 관계자는 "어뮤즈의 제품 경쟁력, 브랜드 정체성과 철학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올해는 핵심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집중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건강한 글로벌 성장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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