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취업률 하락 영향에 격차 6년 새 최소
인문·자연계열 취업률 차이도 3.4%p로 축소
“지방 공공기관 채용 늘면 격차 더 줄 수 있어”
|
2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토대로 전국 220개 대학의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서울 소재 43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65.1%, 지방 136개 대학은 59.9%로 집계됐다.
서울과 지방대 간 취업률 격차는 5.2%포인트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률 격차는 2021년 7.5%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2022년 7.2%포인트, 2023년 6.1%포인트, 2024년 5.9%포인트로 매년 감소해 왔다.
권역별로 보면 충청권 대학 취업률이 62.6%로 가장 높았고, 강원 60.6%, 제주 59.9%, 호남 58.8%, 부산·울산·경남 58.3%, 대구·경북 56.6%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중 경인권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64.4%로 서울권과 지방권의 중간 수준이었다.
격차가 좁혀진 가장 큰 배경으로는 서울권 대학 취업률 하락이 꼽힌다. 최근 6년간 서울 소재 대학 취업률은 65.9%에서 65.1%로 4.8%포인트 낮아졌다. 지방대 취업률은 같은 기간 59.5%에서 59.9%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지방 간 취업률 격차가 줄어든 것은 지방대 취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기보다는 서울 소재 대학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다만 향후 지방 공공기관이나 지역 기업 채용이 확대될 경우 격차는 추가로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계열 간 취업률 격차도 눈에 띄게 축소됐다. 2025년 기준 자연계열 취업률은 63.3%, 인문계열은 59.9%로 격차는 3.4%포인트였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작은 차이다. 최근 10년간 자연계열 취업률이 인문계열보다 항상 높았지만, 격차는 해마다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만 놓고 보면 인문계열 취업률은 서강대가 73.4%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70.3%, 고려대 69.4%, 성균관대 68.9%, 연세대 67.4% 순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성균관대가 74.0%로 가장 높았고, 서강대 72.5%, 고려대와 한양대가 각각 72.1%를 기록했다.
지방 거점국립대와 주요 사립대 가운데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제주대 61.1%, 연세대 미래캠퍼스 58.0%, 충남대 56.5%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자연계열은 연세대 미래캠퍼스 63.2%, 부산대 63.0%, 고려대 세종캠퍼스 62.5% 순이었다.
임 대표는 "인문·자연계열 간 취업률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인문계열에서도 복수전공과 융합 전공이 확대되고, AI 시대를 맞아 문·이과 융합형 인재 수요가 커진 영향"이라며 "이과 쏠림 현상도 과거보다는 완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