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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로 선발된 V리그 남녀부 올스타 선수들은 2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2871명의 관중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2년의 기다림 속에 열린 이번 행사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올스타전이 열린 춘천은 구단 연고지가 아닌 데다 강추위가 이어졌지만, 팬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K-스타와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의 V-스타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K-스타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V-스타가 맞붙었다.
올스타들은 승부보다 재미에 집중했다. 규정을 벗어난 이색 플레이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남자부 경기인 1세트에서는 여자부 문정원(도로공사)이 깜짝 리베로로 투입됐고, 최서현(정관장)은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에 섰다. 신영석(한국전력)은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말 태운 채 블로킹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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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콘테스트에서도 기록이 나왔다.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킹에서는 베논(한국전력)이 시속 123㎞로 역대 최고 기록 타이를 세웠다. 여자부 서브 퀸은 실바(GS칼텍스)가 차지했으며,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 우승은 임명옥(IBK기업은행)에게 돌아갔다.
경기에서는 K스타가 총점 40-33(19-21, 21-12)으로 V-스타를 제치고 승리했다. 남자부 MVP는 김우진, 여자부 MVP는 양효진이 차지했다. 세리머니상은 신영석과 이다현에게 돌아갔다. 김우진과 양효진에게는 상금 300만원, 신영석과 이다현에게는 각각 100만원이 주어졌다. 양효진은 17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신영석과 한선수(대한항공)는 통산 14번째 출전의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김연경, 신진식, 김요한이 이번 올스타전에서 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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