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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굿 굿바이’·양효진 주심, 2년 만의 배구 올스타전 웃음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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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1. 25. 19:14

양효진, 카드 맛 좀 볼래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주심을 보자 상대편 선수들이 항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2년 만에 다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팬 투표로 선발된 V리그 남녀부 올스타 선수들은 2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2871명의 관중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2년의 기다림 속에 열린 이번 행사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올스타전이 열린 춘천은 구단 연고지가 아닌 데다 강추위가 이어졌지만, 팬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K-스타와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의 V-스타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K-스타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V-스타가 맞붙었다.

올스타들은 승부보다 재미에 집중했다. 규정을 벗어난 이색 플레이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남자부 경기인 1세트에서는 여자부 문정원(도로공사)이 깜짝 리베로로 투입됐고, 최서현(정관장)은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에 섰다. 신영석(한국전력)은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말 태운 채 블로킹을 시도했다.

이다현, 오늘은 내가 화사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국생명 이다현이 강성형 감독과 최근 화제가 된 '굿 굿바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댄스 세리머니도 분위기를 달궜다. K-스타 레오(현대캐피탈)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쏘 핫' 안무를 선보였고, V-스타 하현용 감독대행도 김우진(삼성화재)과 즉흥 댄스를 펼쳐 관중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볼거리는 이어졌다. 이다현(흥국생명)은 전 소속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과 함께 가수 화사와 배우 박정민이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았던 '굿 굿바이' 안무를 펼쳐 환호를 받았다. 양효진(현대건설)은 직접 주심 역할을 맡아 이색 장면을 연출했다.

이벤트 콘테스트에서도 기록이 나왔다.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킹에서는 베논(한국전력)이 시속 123㎞로 역대 최고 기록 타이를 세웠다. 여자부 서브 퀸은 실바(GS칼텍스)가 차지했으며,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 우승은 임명옥(IBK기업은행)에게 돌아갔다.

경기에서는 K스타가 총점 40-33(19-21, 21-12)으로 V-스타를 제치고 승리했다. 남자부 MVP는 김우진, 여자부 MVP는 양효진이 차지했다. 세리머니상은 신영석과 이다현에게 돌아갔다. 김우진과 양효진에게는 상금 300만원, 신영석과 이다현에게는 각각 100만원이 주어졌다. 양효진은 17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신영석과 한선수(대한항공)는 통산 14번째 출전의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김연경, 신진식, 김요한이 이번 올스타전에서 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V-리그 올스타전 찾은 김연경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국생명 어드바이저 김연경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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