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승으로 '평생 회원' 자격 획득
우즈, 매킬로이 이어 상금 1억달러 돌파
3R까지 선두였던 김시우, 마지막날 주춤하며 공동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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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72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11월 프로코어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셰플러는 김시우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전반에 보기 1개를 범했지만 5개의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도 4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2위 그룹과 격차가 벌어진 터라 이게 그의 우승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셰플러는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첫승을 따내며 올해도 독주체제를 굳혔다. 이날 우승으로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를 획득하며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PGA 투어 역대 3번째로 통산 상금 1억달러(1억110만9136달러)를 돌파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통산 20승을 달성하면 받게 되는 PGA 평생 회원 자격(Lifetime Membership)까지 얻었다. 20승 가운데 4타차 이상 차 우승이 9회나 된다.
셰플러는 '전설의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날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 타이거 우즈에 이어 PGA 역대 3번째로 30세가 되기 전 PGA투어 20승과 메이저대회 4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20승 달성 속도는 우즈(95개 대회)에 비해 늦지만 잭 니클라우스(127개 대회)보다는 빠른 151번째 대회만이다.
최근 행보는 놀랍다. 최근 6개 대회에서 4승, 13개 대회에서 7승을 휩쓸었다. 16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 기록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2024년 7승, 2025년 6승 등 최근 PGA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즌 출전 첫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세플러가 올 시즌 몇승을 수확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김시우는 이날 셰플러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며 주춤했다.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8번 홀(파5)의 더블 보기와 9번 홀(파4)의 1.6m짜리 파 퍼트 실패가 아쉬었다. 후반에 페이스를 되찾았지만 초반에 잃은 타수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