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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재난대응청에 따르면 산사태는 지난 25일 새벽 서자바주 반둥바랏 지역의 주거지를 덮쳤다.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가 붕괴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기상 당국은 서자바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향후 일주일간 강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가 발생한 파시르랑구 마을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산악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사고로 주택 30여 채가 매몰됐다.
재난대응청 대변인은 "현재까지 최소 17명이 숨졌고 7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알리 인도네시아 해군참모총장은 산사태 당시 국경 순찰 훈련을 진행 중이던 해군 장병 23명도 매몰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폭우와 지형 여건 탓에 중장비 접근이 제한돼 구조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전날 소규모 산사태가 추가로 발생한 데다 기상 악화가 겹치면서 드론과 중장비를 동원한 수색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주에도 서자바주와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두 달 전 수마트라섬에서는 사이클론 영향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1200명이 숨지고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