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위크·딸기시즌… 생과일 캠페인
계열사와 협업 늘려 다양한 경험 제공
"2030 팬덤 결합땐 연매출 8000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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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는 '디저트 카테고리의 전략적 강화'를 체질 개선의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체리 위크'는 그 신호탄이다. 이번 행사는 생체리를 활용한 디저트를 마련해 가성비를 중시하던 기존 뷔페 모델에서 탈피하고 '프리미엄 디저트 레스토랑'으로서의 인지도를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다음달 5일부턴 '딸기 시즌'이 예정돼 있다. 이랜드이츠는 이를 기점으로 제철 생과일을 활용한 '생과일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디저트를 통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확보하고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자발적 확산 효과를 노려 젊은 층의 재방문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매장도 꾸준히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랜드이츠는 올해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력 브랜드 애슐리퀸즈의 매장을 현재 110여개에서 1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에만 신세계 아울렛 시흥점과 롯데마트 양평점을 잇따라 오픈하며 전국 단위의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연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랜드이츠의 이러한 공격적 행보는 견고한 실적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2023년 35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엔 4706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그렸다. 지난해 역시 3분기 누적 매출만 4158억원에 달해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293억원)의 약 88% 수준으로 아직 4분기 실적이 남아 있음에도 전년도 성과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험의 다각화'다. 이랜드이츠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공간을 넘어 팝업스토어나 이랜드리테일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젊은 층에게 힙(Hip)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소비 트렌드가 '적당한 가격의 평범한 식사'에서 '확실한 즐거움을 주는 특색 있는 경험'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애슐리의 디저트 카테고리 강화와 공간 혁신 전략은 시장 변화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는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1세대 뷔페 브랜드들이 변화하는 소비 흐름을 읽지 못해 도태된 것과 달리, 이랜드이츠는 2030 세대의 취향인 디저트와 희소성을 영리하게 파고들고 있다"며 "안정적인 4060 매출 기반 위에 2030 팬덤이 성공적으로 결합될 경우, 올해 8000억원 돌파 목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