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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25일 서울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홍국표 시의원(국민의힘·도봉2)이 한강버스 운영 방향과 재정 지속가능성 등을 묻자 "한강이 가진 자산적 가치가 매우 높아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 이미지 창출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전날 열린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을 언급하며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호주 브리즈번 등 수상교통을 먼저 도입한 도시 관계자에게 방대한 시행착오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았다"며 "강마다 기후와 지형이 달라 초기에는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곧 안정화의 단계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런던은 15년이 지나 적자를 벗어났고, 뉴욕과 브리즈번도 상당 기간 보조금이 투입됐다"며 "수익 창출보다 교통 기능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다른 도시들에서 발견할 수 잇었다"고 밝혔다. 또 속도 논란과 관련해선 "전 세계 어느 수상교통도 지하철보다 빠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한강버스는 경관과 여유를 함께 누리는 '여가형 대중교통'이라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는 안전성 문제도 제기됐다. 박수빈 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은 행정안전부·민간 합동점검에서 한강버스 관련 규정 위반 28건 등 총 120건의 개선 사항이 지적된 점을 언급하자 오 시장은 "엘리베이터 스위치 위치가 너무 높다, 낮다. 이런 지적도 있다. 그런 걸 보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생각했다"며 "120개 중 운항과 관련된 89건은 이미 교정을 마쳤고, 운항 준비는 완료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이 "접근성이 떨어져 한강버스가 잘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모든 나라의 경험을 종합하면 강의 기후·지형 조건, 배라는 수단의 한계 때문에 잔고장이나 잔사고가 많다"며 "템즈강은 연간 400건, 허드슨강은 연 140건 정도 사고가 날 정도로 난관이 많은 사업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바닥 걸림 사고 이후 마곡∼여의도 구간에서 부분 운항 중인 한강버스는 안전 조치를 완료하고 다음 달 1일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 노선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가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분리 운영한다. 하루 동·서부 노선 각각 왕복 16항차 운항하며 항차별 운항 간격은 약 1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