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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9차 국무회의에서 "중동 지역 긴장이 심화되면서 에너지 수급과 해운·물류, 금융시장 등 세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외부 충격이 민생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부 요인을 통제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하면 국민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을 낮추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비상 상황인 만큼 기존 매뉴얼과 정책을 뛰어넘는 방안과 속도로 시장 불안 심리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 악화와 관련해 재외국민 보호 대응에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새벽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03명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고, 오늘 새벽에는 카타르 비상 항공편으로 322명이 입국했다"며 "환하게 웃으며 가족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모든 국민이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대응해 달라"며 "필요할 경우 전세기와 군용기 투입도 검토하고 인접 국가로의 육로 이동 지원도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또 "불가피하게 현지에 남아 있어야 하는 필수 인력의 안전도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꼼꼼하고 신속한 대피 계획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귀국 지원 과정에서 협력한 국가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 당국의 노고가 컸다"며 "전폭적으로 협력해 준 카타르와 UAE 정부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