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배터리 2026] LG엔솔, ‘LFP ESS’ 전면 배치…실물 전고체 배터리도 눈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1010003225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3. 11. 14:08

LG엔솔, ESS용 LFP 선봬…열폭주 최소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실물 셀도 공개
KakaoTalk_20260311_100427401_01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 마련된 LG에너지솔루션 부스의 모습./김정규 기자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를 주제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약 540㎡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자리한 '에너지 인프라 존'이었다. 전시장 전면에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에서 수상한 전력망용 ESS 솔루션 'JF2 DC LINK 5.0'이 배치됐다.

해당 제품은 국내 전력 인프라 환경에 맞게 설계됐고, 국내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LFP 기반 ESS배터리를 적용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전력업계 관계자는 "특히 LFP 기반 ESS는 안전성이 높아 데이터센터나 전력망에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FP 특유의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화재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고, 셀에서 팩, 랙 단위까지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구조를 적용해 열 폭주 위험을 최소화했다.

KakaoTalk_20260311_100427401_07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BBU 솔루션./김정규 기자
ESS 수요 확대의 또 다른 배경은 AI 산업인 만큼 전시장 한 편에는 AI 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시스템도 함께 전시됐다.

LFP 기반 UPS용 랙 시스템과 BBU(Battery Backup Unit)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정전이 발생했을 때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 데이터센터 서버가 안전하게 종료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전시장에 마련된 '정전 체험관'에서는 비상 전원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갑작스럽게 전력이 차단되는 상황에서도 백업 배터리가 작동하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 관람객은 "데이터센터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을 부스를 통해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LG엔솔은 'LIB(리튬이온배터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실물과 목업용 모듈을 처음으로 전시했다. LG엔솔은 프리미엄 전기차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시장에 전고체 배터리를 활용해 적극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KakaoTalk_20260311_100427401_09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 부스 내 모빌리티 존에 마련된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세닉. LG엔솔의 배터리가 탑재됐다./김정규 기자
모빌리티 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르노의 전기차 '세닉'이 전시됐으며 LG엔솔의 미드 니켈 배터리가 탑재됐다.

부스 끝에 마련된 미래기술 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와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 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도 공개됐다.

LG엔솔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배터리는 자동차뿐 아니라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