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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료관광 세계 톱3 도시로…기초예술 뿌리도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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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3. 11. 14:45

[인터뷰] 김혜영 서울시의원
K-의료관광 육성·기초예술 활성화 조례 주도
김혜영 서울시의원 인터뷰-1068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과 K-컬처라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이 두 가지가 결합된다면 서울이 의료관광 세계 톱3 도시로 도약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박상선 기자
"서울이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K-콘텐츠의 뿌리인 기초예술도 단단히 키워야 합니다."

최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서울 문화정책의 핵심 과제로 'K-의료관광'과 '기초예술 기반 강화'를 꼽았다. 그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관광경영학 박사로서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의료관광'을 서울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강조해 왔다. 그는 "2032년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약 2700억 달러, 한화로 300조 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특히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은 서울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료관광이 치료뿐 아니라 숙박, 쇼핑, 교통, 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되는 융복합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과 K-컬처라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이 두 가지가 결합된다면 서울이 의료관광 세계 톱3 도시로 도약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내 '의료관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업계 현장 방문과 토론회를 진행하고 관련 규제 개선과 제도 정비를 시에 요구해 왔다. 특히 외국인 환자들이 의료서비스와 관광 정보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예산도 확보했다.

최근 서울 문화예술계에서 큰 관심을 받은 '서울특별시 기초예술 활성화 조례'도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것이다. 김의원은 "기초예술을 나무의 뿌리라고 한다면 K-팝이나 드라마 같은 대중예술은 열매라고 볼 수 있다"며 "뿌리가 튼튼해야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는데, 정작 서울시에는 기초예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조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그동안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순수 창작 예술인에 대한 실태조사와 맞춤형 지원 사업이 가능해진다. 창작 공간 제공과 전시·공연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기초예술 생태계가 건강해지면 결국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진다"고 말했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인터뷰-1064
김혜영 서울시의원. /사진=박상선 기자
김 의원은 광진구 자양3·4동과 화양동을 지역구로 둔 초선 서울시의원이다. 전반기에는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의 핵심 가치로 '민원 해결'과 '진정성 있는 정치'를 꼽았다. 그는 "서울시의원의 역할은 조례 제정이나 예산 확보도 중요하지만 결국 주민들의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직접 민원 현장을 찾아가 주민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 성과 가운데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는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확보를 들었다. 이 출구는 유동 인구가 많지만 가파른 계단 때문에 노약자와 교통약자의 불편이 컸던 곳이다. 김 의원은 약 4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환경 개선 예산 확보도 주요 성과다. 김 의원은 학부모 간담회와 학교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꾸준히 확보해 왔으며, 등원 이후 광진구 학교에 투입된 관련 예산만 약 185억 원에 이른다.

향후 지역 발전 구상으로는 뚝섬 한강공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수상 스포츠와 공연, 지역 상권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광진구를 서울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정치인이 되겠다. 서울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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