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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모달리티’ 기반 신약 개발 ‘속도’…플랫폼 기술 고도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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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3. 11. 18:00

'K-신약 디스커버리 플랫폼 지원 기획 연구' 공고
모더나 'mRNA 플랫폼' 등 역량 강화 추세
업계 지원 방안·예산 대응 등 사전 작업 추진
"국가 바이오산업 핵심 기반…체계적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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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신약 개발의 생산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의 잠재성에 주목, 국내 업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략과 예산 수립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K-신약 디스커버리 플랫폼 가속화 지원 기획 연구' 사업 공고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계약 체결 이후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뉴 모달리티' 기반의 플랫폼 기술 개발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치료 기전 및 접근 방식을 의미하는 뉴 모달리티는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에 떠오른 화두로, mRNA나 항체-약물 결합체(ADC), GLP-1 플랫폼 등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글로벌 기업은 개별 후보물질 중심의 개발이 아닌, 개발 효율성과 확장성이 확보되는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접근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여겨지지만 개발 비용과 낮은 성공률 등 여러 난관이 존재하는 신약 개발 분야에서 다수의 파이프라인 창출과 기술 축적, 다양한 사업화 모델 연계가 가능하다는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모더나가 mRNA 기술 플랫폼을 토대로 백신을 개발한데 이어 희귀질환이나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의 확장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보건산업진흥원은 플랫폼 기반 제약 개발 기술의 경쟁력을 주목,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제약바이오업계 대상의 개별 파이프라인 중심 지원에서 플랫폼 기반 기술개발 지원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일부 제약·바이오기업의 플랫폼 기술 기반 기술이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플랫폼 확장과 파이프라인의 다각화를 비롯해 기술 고도화·검증 단계 등 후속 개발로의 연계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사업에서는 본격적인 지원에 앞서 국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사항이나 관련 예산을 파악하는 등 플랫폼 기술개발 고도화의 사전 작업이 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산·학·연·병 연구자 대상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조사결과를 분석, 이를 토대로 지원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여기에 산·학·연·병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의 세부적인 사업 구성 계획을 제시한다.

또 전략에 따른 효율적인 사업운영·관리 체계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현황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예산처 등 유관기관의 예산심의 대응 또한 지원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은 지속가능한 기술 자산의 축적으로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국가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반"이라며 "체계적인 정책적 지원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후기 개발역량 강화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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