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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행동 없는 절윤은 불신만 키울 뿐”…韓 제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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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3. 11. 16:47

조경태-1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이병화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절윤과 사과는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철회 등 5가지 조치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원하는 것은 종잇장 위의 다짐이 아니라 살을 도려내는 뼈아픈 실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당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에 대해 "보수 재건을 위해 꼭 필요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면서도 "결의문 한 장을 읽었다고 해서 싸늘하게 얼어붙은 국민들의 마음을 녹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1심 판결 당시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절연을 주장하는 세력'이라고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며 "당이 공식적으로 절윤을 결의했다면, 먼저 절윤을 외쳤던 동지들을 향해 쏟아냈던 비난부터 거둬들이고 진정한 사과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복당시켜야 한다"며 "불법 위헌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불법성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지적했던 한 전 대표를 징계한 채로 내버려 둔다면 우리 당 스스로 여전히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 "낡고 극단적인 목소리와의 결별이야 말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가장 확실한 행동이자 증명"이라며 전한길 씨와 고성국씨의 제명과 출당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조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 철회와 12·3 비상계엄 당시 헬기가 착륙했던 국회 운동장에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최소한의 후속 조치마저 실행할 용기가 없다면 보수의 몰락과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롯이 장 대표가 져야 할 것"이라며 "뼈를 깎는 실천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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