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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초콜릿 외교… 가나와 해양안보·디지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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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3. 11. 18:00

마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MOU 체결
李,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 선물도
이재명 대통령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기니만 해적 대응과 해양안보, 디지털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마하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 정상이다. 가나 대통령의 방한도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약 2년 만이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해양안보, 디지털·기술 협력 등 3개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한국 해양경찰청과 가나 해군은 '해양 안전 및 안보 협력 MOU'를 체결하고 훈련·교육 등 인적 교류와 함께 해적, 무기·마약 밀매 등 해양 범죄 대응을 위한 정보 교환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해적 위협이 있는 기니만 해역의 안전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가나는 해적 위협이 상존하는 기니만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고마운 나라"라며 "서아프리카 3개국과 국경을 맞댄 해양국인 가나는 대한민국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잇는 든든한 교두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마하마 대통령에게 '국민 간식'으로 알려진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특별 제작 세트를 선물하며 이른바 '초콜릿 외교'를 선보였다. 가나 초콜릿은 1975년 출시 이후 50년 가까이 한국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제품으로 가나산 카카오 원두가 주요 원료다. 청와대는 포장지에 마하마 대통령 이름과 양국 국기를 넣은 맞춤형 초콜릿을 제작해 마하마 대통령 숙소로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1975년 한국에서 가나산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이 출시돼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어제 선물로 드린 가나 초콜릿이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가나는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을 맞는 오랜 친구"라며 "식민 지배와 독재라는 굴곡진 역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두 나라는 많이 닮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 교류가 더욱 늘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가 단단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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