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양산 민심의 저울추 어디로…나동연 시장 ‘4선 도전 반대’가 찬성 앞질렀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2010003453

글자크기

닫기

이철우 기자

승인 : 2026. 03. 12. 09:19

나동연 4선 도전 반대 46.7%…찬성 29.6%보다 높아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7%, 국민의힘 32.26%
가상 양자대결 나동연 31.7%, 한옥문 21.87%
양산시청 청사
양산시청 청사./이철우 기자
경남 양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나동연 현 양산시장의 4선 도전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선거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한국미디어연합협동조합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양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동연 양산시장의 4선 도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46.72%로 집계됐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29.55%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7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국민의힘은 32.26%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 3.23%, 조국혁신당 2.75%, 진보당 2.7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8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4%였다.

◇시정평가 긍·부정 팽팽

나동연 시장의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잘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32.33%, '잘 못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33.87%로 조사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79%로 집계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직 시장의 행정 경험이 일정 부분 평가받고 있는 반면,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상 양자대결 나동연 우세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나동연 현 시장이 31.7%를 기록하며 한옥문 예비후보 21.87%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87%포인트다.

다만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22.6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0.91%로 나타나 상당한 부동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일권 1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일권 전 제8대 양산시장 19.68%, 조문관 민주연구원 부원장 14.8%, 박종서 전 양산시 도시건설국장·웅상출장소장 12.2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7.74%, 투표할 인물이 없다 28.26%, 잘 모르겠다 17.28%로 집계돼 민주당 내부에서도 향후 후보 경쟁력 확보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면접 21%와 무선 ARS 79%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은 유·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과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이 동시에 반영된 민심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부동층 비율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후보 확정과 선거 구도 변화에 따라 양산시장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