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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위 여자농구, 8위 나이지리아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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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3. 13. 03:29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전보
독일에 완패 후 분위기 반전
강이슬, 박지수, 박지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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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박지현. /제공=FIBA
한국 여자농구(세계랭킹 15위)가 우리보다 높은 전력의 나이지리아(8위)를 꺾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전보를 알렸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대회 최종예선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77-60으로 대승했다.

전날 독일에게 완패한 한국은 나이지리아에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 외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시종일관 압도적인 페이스로 나이지리아를 눌렀다. 한국 여자농구가 나이지리아를 누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전적은 1승 2패가 됐다.

한국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콜롬비아와 3차전에 나선다. 이후 필리핀, 프랑스와 차례로 격돌한다. 최종예선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빌뢰르반과 중국 우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6개국씩 나눠 경쟁한다.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가기 위해 치러지는 최종 예선이다.

빌뢰르반에서 경쟁하는 6개국 안에 들기란 사실상 어렵다.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독일,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우승국으로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고 24개국 중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은 넓은 수비 범위와 엄청난 활동량으로 나이지리아를 압박했다. 2쿼터 한때 10점차 이상으로 벌리며 시종일관 나이지리아를 괴롭혔다. 한국은 전반을 36-32로 끝냈다.

3쿼터 나이지리아에 쫓기던 한국은 역시 3점포로 다시 달아났다. 강이슬(KB)의 연속 3점 슛, 강이슬의 스틸에 이은 진안(하나은행)의 득점이 터지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한국의 이날 수비는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나이지리아의 센터라인을 집중 마크한 한국은 정교한 외곽슛으로 고비 때마다 달아났다. 3쿼터를 58-51로 마친 한국은 4쿼터에도 별다른 위기 없이 깔끔한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종료 2분 정도를 남기고 74-58까지 달아나면서 가비지 타임을 예약했다. 추격의지를 읽은 나이지리아는 이후 무기력하게 경기를 끝냈다.

박지현은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로 맹활약했다. 강이슬도 3점슛을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국보급 센터 박지수는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더블(11점-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나이지리아는 매컬리(22점)에게 득점이 집중되며 한국에 무너졌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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