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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상남도 창원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 기념사에서 "1960년 3월 15일이 그랬던 것처럼 2024년 12월 3일 역시 국민 주권의 지혜가 영구집권의 야욕을 물리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이 흘러도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확고한 역사적 믿음이 모여 2024년 12월 3일 밤 내란의 어둠을 물리칠 수 있었다"며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맨몸으로 총칼에 맞섰던 것처럼 2024년 겨울밤 대한국민 역시 맨몸으로 계엄군을 저지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5의거 정신이 이후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부마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까지 이어진 3·15 정신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바로 세운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희생자들에 대해선 "우리 곁에서 살아가던 평범한 이웃들이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시민들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독재정권에 맞서 항거한 시민과 학생들이 피와 땀으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또 "그날의 희생자들은 끝내 1960년 3월 16일을 맞이하지 못했고 많은 이들이 부상과 고문 등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그러나 잔혹한 탄압 속에서도 주권자의 손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은 꺾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이 민주주의의 주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흔들릴 때마다 우리 국민은 불굴의 저력으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힘은 법과 제도만이 아니라 주권자의 열망과 행동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유공자들의 정신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