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역대급 실적·13년 연속 흑자로 추진력 얻은 인텔리빅스… 증시 입성 시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7010005161

글자크기

닫기

김민혁 기자

승인 : 2026. 03. 17. 17:25

지난해 당기순익 53억5728만원… 전년比 93%↑
미래에셋證 주관사로 기명식 보통주 신주 모집 구상
생성형 비전 AI 고도화·해외 진출에 공모 자금 투입
clip20260317171927
/인텔리빅스
역대급 실적과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인텔리빅스가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다수 인공지능(AI) 기업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텔리빅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하며 '돈 버는 AI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공공 지능형 영상분석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 고도화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리빅스는 이달 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시작으로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하는 한편, 공모 자금을 생성형 비전 AI 고도화와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입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텔리빅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3억572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28억2318만원) 대비 93%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시기 매출액도 466억4385만원으로 37% 성장했다. 이번 실적으로 인텔리빅스는 1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국내 AI 업계가 적자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인텔리빅스는 자생적인 성장 모델을 완성했다는 걸 증명했다는 평가다.

지능형 영상분석 분야의 성장세가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는 풀이다. 인텔리빅스의 국내 공공 지능형 영상분석 시장 점유율은 68.5%다.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키면서, 동시에 기술 초격차로 이어지게 했다. 단순히 '보는 AI'를 넘어 상황을 이해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VLA(Vision Language Action) 기반의 VIX 2.0 엔진을 공공·산업 안전 현장에 도입했다. 여기에 26년 동안 축적한 7억5000여건의 데이터 자산을 고품질 영상데이터셋에 적용해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역대급 실적을 안은 인텔리빅스는 이달 말 예비심사 청구를 시작으로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모 구조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기명식 보통주 신주 모집 중심으로 구상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생성형 비전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에 집중투자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기업가치 산정 시 피어그룹(비교기업)으로는 이노뎁, 트루엔, 아이디스, 알체라 등 AI 알고리즘 기술력과 공공·보안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을 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노뎁과 트루엔은 공공 지능형 영상 보안과 통합관제 시장의 사업적 유사성을 갖고 있고, 아이디스는 글로벌 영상 보안 하드웨어·솔루션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알체라의 경우 AI 알고리즘 기반의 사업 확장성을 비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친 모양새다. 이미 일본에선 현지 총판인 TB-eye와의 계약을 통해 소프트뱅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선 인도네시아의 이삭엔지니어링, 방글라데시의 아코테 그룹(Acote Group)과의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필리핀 콤클락(Comclark)과는 이달까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엔 공모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자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반 딥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13년 연속 흑자라는 재무적 우월성을 통해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공모 자금을 투입해 일본과 중동 등 주요 전략 거점에서 현지 R&D 센터와 지사 설립, 2028년까지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