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가 2026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독서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춘천시는 23일 춘천 상상마당 사운드홀에서 '2026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열고, 전국 규모의 독서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번 선포식은 춘천이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하는 공식 주관 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역 출판 및 서점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은 '책 읽는 도시'로서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장은 단순한 선포식을 넘어 시민들이 책과 노니는 축제의 장이었다. 호수를 배경으로 책을 읽는 듯한 LED 미디어월과 춘천의 독립서점 북마켓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에세이 작가로도 활동 중인 방송인 김영철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영철은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춘천의 독서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책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물결 퍼포먼스'에서는 춘천의 호수 물결처럼 독서의 울림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육동한 시장은 "독서는 도서관 책상 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어르신들의 지혜 속에, 우리 일상 깊숙이 스며드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 춘천은 호수의 물결처럼 책의 울림이 번져가는 도시, 산책하듯 책을 만나고 그 안에서 다시 사람을 만나는 도시가 될 것이다. 9월 본행사까지 시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책으로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행사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공지천 유원지와 김유정 문학촌 등 춘천의 대표 명소에서 펼쳐진다. 축제 슬로건인 '책의 물결, 춘천 산책(冊)'에 맞춰 여행과 체험, 문학이 결합된 복합 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강연, 전시, 토론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또한 지역 서점 및 출판사와 협력하여 독서 생태계를 강화하고,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책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