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 모델 도입…외식형 매장 전략 강화
중국·미국 이어 유럽 시장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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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콜롬비아 메데진(Medellin) 핵심 상권에 남미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BBQ 프로벤사'점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윤 회장이 남미 첫 진출지로 낙점한 프로벤사는 고급 레스토랑과 루프탑 바가 밀집해 현지 MZ세대와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메데진 대표 외식·관광 중심지다. 해당 매장은 약 300㎡(약 90평) 규모에 133석을 갖춘 복층 구조로 조성됐다.
이번 출점에서 주목되는 점은 윤 회장의 '고급화 전략'이다. BBQ는 배달 중심 매장을 넘어 프리미엄 카페형 콘셉트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CDR)'을 도입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골든후라이드 치킨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래터와 현지 맞춤형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며 K치킨을 하나의 외식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식사와 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을 통해 '치킨의 외식화'를 본격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메뉴를 강화하며 남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남미 진출로 윤 회장이 그리는 글로벌 청사진은 더욱 선명해졌다. BBQ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텍사스, 조지아에 이어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진출하며 30여 개 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등 중미와 카리브해 권역을 거쳐 남미 최북단 콜롬비아까지 이어지는 북·남미 진출망을 구축했다.
사업 확장은 미주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칭다오, 선전 등 핵심 지역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리스크를 낮추고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청두 동쟈오지이', '선전 완샹후이', '창샤 완샹청' 등 주요 복합상권에 매장을 열며 내륙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내 헤드쿼터(HQ)를 설립하고 생산·물류·매장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와 플래그십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윤 회장은 "BBQ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남미 진출을 계기로 미주 대륙 전역으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K치킨을 통해 K푸드 세계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