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조 매도…변동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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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보다 148.17포인트(2.74%) 오른 5553.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2.45포인트(4.30%) 급등한 5638.2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해 5395.17까지 밀리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5500선을 회복해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24.55포인트(2.24%) 오른 1121.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반등은 간밤 국제유가 급락과 뉴욕 증시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각각 10% 넘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전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시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도 랠리를 보였다.
다만 수급 측면의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떠받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고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전날 3조675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조9864억 원을 팔아치우며 이틀간 5조 6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반면 개인은 전날 7조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722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968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개선됐지만, 이란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