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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전날 오후 중동발 에너지 쇼크의 직격탄을 맞은 관내 보온재 제조 기업 ㈜한성하나론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원자재 입고 현황과 재고상태 등을 점거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장에서 정 시장을 맞이한 허욱 대표는 비어가는 원료 창고를 가리키며 "원료 공급사로부터 급격한 가격 인상 통보를 받은 상태이며, 원재료비 폭등으로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가 커지는 실정"이라며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만이라도 화성시에서 해결해 준다면 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 시장은 "현장 기업들의 비명이 이토록 처절한데 지방정부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시가 가진 모든 수단을 당장 동원해 기업인들이 당장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정 시장 지시에 따라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자금 지원 분야에서는 운전자금 지원 대상을 202개사에서 302개사로 확대하고,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을 1300개사에서 190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수출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업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방세 기한 연장 및 징수 유예 등 세정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 시장의 지시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220개사 중 무려 86.4%(190개사)가 조업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74.1%(163개사)는 1개월 이내에 조업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화학·신소재·플라스틱 업종(51.4%)으로 석유화학 원료와 레진 수급 차질이 제조업 전반에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 애로는 원가부담(97.7%), 공급망 단절(50.9%), 물류 차질(47.7%) 순이었다. 또 기업들은 시급한 지원 정책으로 공급망 안정 지원(70.5%)과 금융·세제 지원(64.5%)을 1·2순위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