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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은해사 주지 성로스님 임명 ‘선거 불복 논란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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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3. 29. 08:45

총무원장 진우스님 26일 주지 임영장 전달
1표차 승리로 상대 후보 불복하며 두 달 넘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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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10교구본사 영천 은해사 주지에 임명된 성로스님(오른쪽)과 기념촬영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제공=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에 성로스님이 임명됐다. 1표차로 당선이 결정되면서 상대 후보로 나온 은해사 전 주지 덕관스님이 선거 결과에 불복했고, 두 달 넘게 갈등이 이어졌으나 결국 성로스님의 당선으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

조계종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지난 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성로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임명장을 전달한 진우스님은 "은해사 주지로 임명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은해사는 그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많은 스님이 애써주고 성로스님께서도 협조해주셔서 종단 안정과 화합의 방향으로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이번 은해사 선거를 종단 제도 정비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진우스님은 "은해사는 물론 종단 전체로도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다"며 "이런 과정이 종단 시스템을 보완하고 내부적 미비점을 세밀하게 개선해 나가는 데 큰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로스님은 "종단과 은해사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우려 불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성로스님은 혜국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6년 직지사에서 녹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제17·18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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