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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K-콘텐츠 유럽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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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3. 30. 13:28

'시리즈 마니아 포럼' 주빈국 참여…방송영상 협력·비즈니스 확대
사진1. 시리즈 마니아 2026 릴 다이얼로그 현장(1)
시리즈 마니아 2026 릴 다이얼로그 현장.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랑스 릴에서 열린 '시리즈 마니아 2026'의 산업교류 행사 '시리즈 마니아 포럼(Series Mania Forum)'에서 주빈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교류를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참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국이 해당 행사 최초의 주빈국으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시리즈 마니아는 전 세계 방송영상 시리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국제 행사로, 작품 발표와 상영, 산업 교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포럼에서는 글로벌 방송영상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주빈국 자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산업 교류와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

콘진원은 행사 기간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콘텐츠 유통, 정책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협의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 전략과 문화행사 연계 방안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릴 다이얼로그'에 참여해 국제 방송영상 산업의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현장에서는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방송영상 기업 8개사의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했다. CJ ENM, KBS Media, MBC, SLL, Studio S, WHYNOT Media, EO Content Group, Channel A 등이 참가해 신규 시리즈와 콘텐츠를 소개했으며, 총 13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 기업들은 공동 제작과 유통 협력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다.

주빈국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약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쇼케이스 'COMING NEXT FROM KOREA'에서는 '친애하는 X', '판사 이한영', '굿 파트너', '블러디 플라워' 등 다양한 한국 드라마가 소개됐다. 제작진은 작품 기획과 제작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특별 세션 '웹툰의 영상화: IP의 접목과 확장'에서는 웹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제작 사례와 글로벌 전략이 공유됐다. 이동건 작가,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 스튜디오N 대표 등이 참여해 웹툰 IP의 영상화 과정과 확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콘진원 측은 "이번 주빈국 참여를 통해 글로벌 방송영상 산업 관계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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