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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슈퍼사이클 올라탄 LS…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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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3. 30. 15:57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LS전선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S그룹이 전력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S는 전력산업의 출발점인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역량과 HVDC(초고전압 직류송전) 기술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HVDC는 장거리 송전 시 손실을 줄이고 대용량 전력 전달이 가능한 기술로,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LS전선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7월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 내 5동 준공으로 HVDC 생산능력을 4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올해 2월에는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주에 대형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며 현지 생산 기반 확보에도 나섰다.

LS마린솔루션은 초대형 HVDC 포설선 확보를 통해 해저망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물론 유럽·북미 해상풍력 프로젝트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HVDC 변환용 변압기(CTR) 생산능력 확대와 북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부산 사업장의 증설로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연간 60000억원 규모로 확대했고, 미국 텍사스와 유타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LS MnM은 울산 온산 제련소를 기반으로 연간 대규모 전기동을 생산하며 글로벌 거래소 최고 등급 인증을 통해 시장 신뢰도를 확보했다. 전기동 수요가 AI·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전기차 인프라 확산과 맞물려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HVDC 설비를 시험 하고 있는 모습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HVDC 설비를 시험 하고 있는 모습./LS일렉트릭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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