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타고 인기…일평균 200잔↑
GS25·CU·세븐일레븐 주도권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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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이날부터 즉석 스무디 '리얼 스무디' 운영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달에만 스무디 기계 200대를 추가 도입한다.
편의점 즉석 스무디는 고객이 직접 냉동 수박,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믹스베리 등 각종 과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선택해 기계에 올리면 시원한 스무디로 만들어주는 제품 및 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과일 컵을 선택해 기계에 올리면 즉석에서 스무디가 완성되는 구조다. 3사 모두 가격은 3000원으로 동일하며 GS25와 CU는 4종, 세븐일레븐은 3종 메뉴를 운영 중이다.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에 맞춰 100~150㎉ 수준의 저칼로리를 내세운 점도 특징이다.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것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다. GS25는 2024년 12월 업계 최초로 국내 점포에 생과일 스무디 기계를 도입했다. 선제 도입 효과로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보하며 '즉석 스무디=GS25'라는 인식을 형성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에 지난해 여름철 일부 점포에서는 하루 200잔 이상 판매되기도 했고, 지난 3월 개학 이후(13~19일)에는 학원가 상권을 중심으로 즉석 스무디 매출이 약 776%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107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며, 연내 300여 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CU는 '속도와 확장'으로 맞선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성수기 기준 하루 평균 30잔 이상 판매됐고, 관광지 상권에서는 하루 최대 150잔까지 판매됐다. 지난 2월 문을 연 성수 디저트 특화점에서는 주말 기준 하루 200잔 이상 판매되며 월 매출 100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CU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점포 확대에 나선다. 이달 중에는 새로운 맛도 새롭게 선보여 고객 선택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기술 차별화'에 방점을 찍었다. 전 세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즉석 스무디를 도입한 일본 세븐일레븐 기기를 그대로 들여오면서, 도입 준비에만 1년 이상을 투입했다. 부품마다 안전 인증을 거쳤고, 두꺼운 과일도 균일하게 분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후 2주간 일평균 60잔이 판매되는 등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재 50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며, 이달 100대까지 확대하고 하반기에도 추가 도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캔커피 등 기존 RTD 음료 소비가 둔화되는 대신, 건강함과 체험요소를 결합한 즉석 음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가성비와 접근성을 갖춘 편의점 스무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헬시 플레저 등 건강을 중요시하는 문화와 편의점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 니즈가 맞물리며 편의점 즉석 스무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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