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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회담… 李대통령 “자원안보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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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4. 01. 17:52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핵심광물 확보 지원 등 MOU 16건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1일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원전,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에너지, 조선, 핵심광물 등의 협력 확대를 통해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중동전쟁의 여파로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에 큰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위기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자원 안보에 관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31일 국빈 방한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의 존재는 서로에게 축복"이라며 "인도네시아가 LNG(액화천연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에 있어 안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해 무척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국빈 오찬에서 인도네시아가 오는 2045년까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 등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현지 진출을 당부하기도 했다. 오찬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수출 성사가 유력한 점을 염두에 둔 듯 "인도네시아는 K 방산의 소중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데 이어 오찬 자리에서도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양국의 하늘을 같이 연 것처럼 조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이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함께 도약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1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과 다난타라 간 금융협력에 관한 MOU는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과 핵심광물 확보를 인도네시아가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정부는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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