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北, 대형 수상전투함 건조 지속 시스템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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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2일 미국의 위성업체 반토르(Vantor)가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북한 남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확보해 공개하면서 "최현급 3번함 주변의 대형 크레인과 해상 기중기 등이 상시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현급 3번함 건조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 의원실이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대형 크레인 위치가 주기적으로 변동된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단순 자재 적재가 아닌 대형 블록(Block) 및 레이더·무기체계 등 함의 상부구조물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을 의미한다는 게 유 의원실의 설명이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함정 주변 크레인 활동은 선체 외형 완성 후 센서, 마스트, 배관 등을 장착하는 피팅아웃(Fitting-out, 의장 공사) 단계에 부합한다"며 "북한이 대형 수상 전투함 건조를 실제로 지속할 수 있는 조선·항만 운영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 의원실이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는 최현급 1번함의 실전배치 준비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징후도 포착됐다. 1번함의 배기구에서 나오는 배출가스 등 엔진 가동 흔적과 무장 추가 장착을 위한 소형 크레인의 움직임 등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른바 '북한판 이지스함'의 건조는 9차 당대회를 통해 해군 수상 및 수중전력의 핵무장화 등 해군 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 이행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일과 4일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해군의 핵무장화가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현함) 이상급의 수상함을 새로운 5개년계획 기간에 매해 2척씩 건조해야 한다"고 해군 전력 강화를 다그친 바 있다.
북한 매체도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최현급 3번함의 진수 시한으로 명시하며 해군력 강화 현황을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