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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 ‘레벨4’ 자율주행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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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4. 08. 15:20

인지센서·HPC·소프트웨어 결합…완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도심 실증 기반 E2E 기술 확보…로보택시 시장 진출 시동
전국 14개 구역 운영 데이터 활용…글로벌 확장 가능성 타진
사진)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오른쪽)과 에이투지 한지형 사장(왼쪽)이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오른쪽)과 한지형 에이투지 사장(왼쪽)이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HL클레무브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협력해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기존 운전자 보조 중심 기술에서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사업 축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HL클레무브는 지난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에이투지와 자율주행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과 홍대건 CTO, 한지형 에이투지 사장, 오영철 CT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청계천 일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이 이뤄지는 지역으로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가 실제 운행 중인 점에서 협력의 상징성을 더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HL클레무브가 보유한 인지센서, 고성능제어기(HPC),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과 에이투지의 실증 기반 운영 경험을 결합해 완전 자율주행 구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인공지능 기반 '엔드투엔드(E2E)' 기술 확보다. E2E는 센서 데이터 입력부터 경로 판단, 차량 제어까지 전 과정을 AI가 통합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HL클레무브는 기존 레벨2+와 레벨3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에이투지는 실제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기술 공동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국내 자율주행 실증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강점으로 꼽는다. 2019년 이후 누적 주행거리 97만km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재 전국 14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81대의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 중이다. 서울, 세종, 인천공항을 비롯해 일본·싱가포르·UAE 등 해외에서도 운행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HL클레무브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보택시 등 완전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윤행 사장은 "레벨2+ 중심의 기존 사업을 넘어 레벨4 로보택시 분야로 넓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양사 협력의 의미를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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