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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이 원하는 건 다”… 정청래, ‘험지’ 대구 찾아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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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4. 08. 17:46

시장서 민심 훑고 현장 최고위 '동행'
金 "청년들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세 번째)가 8일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네 번째)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
"김부겸이 원하는 건 다!"

8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시장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인들에게 건넨 말이다. "대구 좀 많이 도와주이소"라는 한 상인의 사투리 섞인 호소에 정 대표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앞세운 거다. 또 다른 중년 여성 상인에게는 "김부겸, 이 양반 보니깐 어떻습니까"라며 옆에 있던 김 후보를 직접 인사시켜 주기도 했다.

이날 매천시장 방문부터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까지 민주당 지도부는 김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 시장 내 경매장·하역장 등 현장을 누비며 상인들과 소통하고 바닥 민심을 훑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열 수 있도록 잘할 수 있는 모든 지극 정성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김 후보께서도 잘 개선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를 향한 민주당 지도부의 '총력 지원모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가동됐다. 정 대표는 "대구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 카드라고 생각한다. 6·3 지방선거 때마다 대구·경북 그러면 그늘진 생각부터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김 후보께서 대구에 밝은 희망의 빛을 쏘아 올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정 대표가 건넨 파란색 점퍼를 입고 "대구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이재명 정부에서 중도 실용주의로 대구를 가장 잘 이끌어주실 분은 김부겸 후보다. 대구 발전을 위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김 후보의 경쟁력이 작지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당내에선 "민주당 출신 대구시장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군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김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압도적 정책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점도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김 후보는 "대구가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멈춰 있었기 때문에 마중물이 필요하다.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예산과 정책 지원을 받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산업을 혁신하고 키워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대구에 중요한 약속을 했다. 정청래 대표도 무엇이든지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겠다고 했다"며 "이 약속을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 정부의 약속을 대구 재도약의 밑거름으로 삼겠다. 대구를 다시 산업이 살아나고 청년이 돌아오고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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