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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원오 의혹 제기’ 국힘 김재섭에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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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4. 09. 11:23

민주당 "성적 대상화 및 모욕" 징계안 발의
김재섭 "성비위 침묵하더니 단체 급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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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지난 7일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고발장 접수 전 발언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고 9일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8일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의원 25명이 발의한 징계안에는 김 의원의 발언이 형법상 모욕 및 허위사실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징계안을 통해 "김 의원의 주장은 해당 공무원을 성적 대상화한 명백한 노동권 침해이며 헌법적 가치와 배치되는 망언"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정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왔고, 출장계획서에 해당 직원의 성별을 '남성'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윤리위 제소에 반발하며 "민주당의 성비위에 일제히 침묵하던 의원들이 이제 와서 단체로 급발진을 하며 나를 윤리위에 제소했다"며 "칸쿤의 개가 짖어도 서울행 열차는 달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의혹 제기가 당 차원 공방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당 법률위원회에 고발 등 법적 검토를 지시했었다. 정 후보와 김 의원의 상호 맞고발전도 진행 중이다. 정 후보 측이 지난달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김 의원 역시 지난 7일 정 후보를 여론조사 결과 왜곡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정 예비후보 선대위 박경미 대변인은 "당선가능성이 전체 후보 중 3위인 것을 1위로 둔갑시켜 여론을 호도한 것과는 원천적으로 다른 사안"이라며 "김 의원이 끊임없이 네거티브를 펼치다가 끝내 고발이라는 헛다리를 짚었다"고 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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