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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굴종적 대북정책 중단해야”…李 연임론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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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4. 09. 15:23

송언석 "천안함 유족에는 비수, 북한에는 굴욕적 태도"
이 대통령 연임에 대한 대답 회피 의혹도 재차 제기
장동혁 "연임 빌드업 개헌이라는 의심 지울 수 없어"
[포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기조를 겨냥해 "아무리 내주고 양보해도 북한은 우리를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상대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다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안보만큼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어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무인기 사과에 대한 김정은의 반응을 두고 '신속한 상호 의사 확인'이라는 등 호들갑을 떨었지만, 하루도 안 돼 '개꿈 같은 소리'라는 막말이 돌아왔다"며 "북한은 이틀 동안 세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며 굴종은 도발을 부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목표는 변함없이 김씨 왕조의 전체주의 통일"이라며 "굴종적 대북 정책과 무분별한 병력 감축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 등 반복된 도발과 우리 장병들의 희생에 대해 어떤 사과나 책임도 인정하지 않은 상대에게 먼저 양보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천안함 유족들의 절규 어린 요구에는 비수를 꽂던 대통령이 북한에 자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은 너무나 굴욕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자화자찬에 북한 외무성이 전면에 나섰다는 것은 남북관계를 민족 내부의 특수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냐. 정부의 각성과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개헌 및 연임 가능성 문제'도 다시 제기했다. 장 대표는 "개헌을 하려면 임기 연장은 없다고 선언하라고 했더니 어물쩍 대답을 회피했다"며 "선언을 하지 않는 것을 보니 결국 연임 빌드업 개헌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연임과 재임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연임 관련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는 전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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